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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6%, 세월호 인양 찬성

"저희 특검팀 전원은 국민의 명령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뜨거운 의지와 일관된 투지로 수사에 임했다. 하지만 한정된 수사기간과 주요 수사 대상의 비협조 등으로 인해 특검 수사는 절반에 그쳤다. 이번 특검 수사의 핵심대상은 국가권력이 사적이익을 위해 남용된 국정농단과, 우리 사회의 고질적 부패고리인 정경유착이다."

국민 10명 중 7명은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선체 인양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MB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세월호 선체 인양 여부에 대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양해야 한다’ 의견이 65.8%로 ‘인양하지 말아야 한다’(16.0%)는 의견의 4배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8.2%. 이러한 결과는 지난 2일 조사에 비해 찬성 의견이 10%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세월호 인양에 대한 대통령의 ‘적극 검토’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든 계층에서 ‘인양 찬성’ 의견이 대다수로 나타난 가운데,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인양 찬성 84.1% vs 인양 반대 9.3%)에서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경기·인천(66.2% vs 17.2%), 부산·경남·울산(64.9% vs 18.0%), 서울(63.3% vs 19.6%)에서는 60%를 넘고, 대구·경북(58.1% vs 22.1%)과 대전·충청·세종(50.9% vs 9.0%)에서도 과반 이상이 세월호 인양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인양 찬성’ 의견이 40대(인양 찬성 78.3% vs 인양 반대 9.4%)와 20대(78.3% vs 11.5%)에서 80%에 가까웠다.

이어 30대(65.9% vs 10.5%), 60대 이상(54.2% vs 21.6%), 50대(53.3% vs 26.7%) 순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정당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인양 찬성 48.9% vs 인양 반대 25.5%)에서도 찬성이 반대의 2배에 달했ㄷㅏ.

새정치연합 지지층(82.3% vs 12.1%)과 더불어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69.9% vs 10.7%)에서도 압도적인 다수가 세월호 인양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작년 11월 12일(인양 54.3% vs 추모공원 27.6%)과 며칠 전 4월 2일(인양 49.4% vs 추모공원 25.4%) 조사에서는 세월호를 인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추모공원 조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의 약 2배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4월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행정자치부 국가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다.

이번 조사는 응답률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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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사회 발행인이자 편집장이다. ‘글은 사람과 사회며, 좋은 비판은 세상을 바꾼다’는 말을 좋아한다. weeklypeop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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